2024년 구글의 기업 목표
더 버지(The Verge)의 알렉스 히스가 유출한 내부 문서를 통해 구글의 2024년 목표가 공개되었습니다. 구글이 AI 분야에 어떻게 집중하고 있는지, 그리고 현재 구글의 상황에 대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구글은 올해 "세계에서 가장 진보되고, 안전하며 책임감 있는 AI 제공"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그밖에 목표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지식, 학습, 창의성 및 생산성 향상
- 유용한 개인 컴퓨팅 플랫폼과 장치 개발
- 기업과 개발자가 Google Cloud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
-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제품과 플랫폼 제공
- 직원과 전세계를 위한 특별한 "Google" 구축
- 회사 속도, 효율성, 생산성 향상 및 지속적인 비용 절감
특히 마지막 목표의 비용 절감이 눈에 띄는데요. 이미 23년 12월 말에 광고부문 3만명에 달하는 대대적인 개편(구조조정)을 진행한다고 밝힌바 있었습니다. 광고 부문에 생성형 AI가 도입되어 기존처럼 많은 직원이 필요 없게 됐기 때문입니다. 결국 최근 1월, 구글은 전체 인력의 약 6%인 1만 2천명을 해고 했습니다.
구글의 AI 기술 현황
구글은 현재 AI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OpenAI에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구글의 제미니 모델은 OpenAI의 GPT-4와 경쟁하기에 부족한 성능을 보이고 있는데요. 제품화 측면에서 구글은 비즈니스 앱, 픽셀 스마트폰, 생성 AI 검색 등 기존 제품에 AI를 구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인간 의사를 능가하는 AI 챗봇 에이미를 공개했습니다. AI 챗봇 에이미에 대한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6개의 의료 전문 분야에서 인간 의사의 진단 정확도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구글 딥마인드가 수학문제를 해결하는 AI 모델 "알파지오메트리"를 오픈 소스로 공개했습니다. 기하학 분석과 풀이가 되는 모델로 AGI에 한걸음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환각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모르면 모른다고 대답하는 AI도 개발했다고 합니다.
시장 선점을 MS와 OpenAI에게 뺏겼지만 기존 AI 연구 분야 1등 기업답게 묵묵히 나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과연 AI 시장에 선두자리를 다시 구글이 탈환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 구글의 행보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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