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I 영상? CIVITAI '매티 시무라' 단독 인터뷰!
1. 간단한 자기소개와 CIVITAI에서의 역할
보표:
Matty 님, 반갑습니다. 간단히 자기소개와 CIVITAI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신지 말씀해 주세요.
Matty:
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Matty 시무라라고 하고, CIVITAI의 파트너십 담당 부사장(VP of Partnerships) 겸 Project Odyssey AI Film Competition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습니다. API 계약부터 다양한 대회, 공동 마케팅 이벤트 등 파트너십 관련 업무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2. AI 영화 제작에 주목하게 된 계기
보표:
AI 영화 제작 분야에 주목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Matty:
제가 개인적으로 17년 넘게 단편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는데, “어떻게 하면 헐리우드나 대형 스튜디오가 아닌 상황에서도 큰 화면에 내 작품을 올릴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해왔어요. 영화 제작은 장비, 자금, 배급 등 진입 장벽이 아주 높잖아요.
그런데 AI가 등장하면서, 적은 자본과 장비로도 충분히 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렸죠. 그래서 저 자신도 이런 AI 도구들을 배우고 익혀서, 누구든지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본인의 이야기를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CIVITAI(시비타이)는 창작자 플랫폼이자 에코시스템이기도 한데, 저는 여기서 개발사(툴 제작사)와 크리에이터(아티스트) 사이를 연결해 주는 일을 합니다. 이를 통해 AI 영화 제작자들이 단순히 취미가 아니라, 실제 직업으로 삼을 수 있도록 기회를 넓혀주고 싶어요.
3. 프로젝트 오디세이(Project Odyssey)에 대해
보표:
CIVITAI에서 주최하는 Project Odyssey라는 대회가 아주 큰 AI 영화제 성격을 띠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고, 어떤 가치를 추구하시는지 궁금합니다.
Matty:
Project Odyssey 1회 대회를 올해 6월에 저희 CIVITAI, 11 Labs, Think Diffusion, Real Dreams 등이 함께 시작했어요. 기대 이상으로 성공해서 Forbes, LA Times 같은 매체에도 소개됐고, 커뮤니티에서도 큰 호응이 있었습니다.
AI 기술 발전 속도가 워낙 빠르니, 저희는 1년에 최소 2번(또는 그 이상) 대회를 열어 재능 있는 창작자를 발굴하고, 업계 전반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싶어요.
이 대회를 “AI 영화계의 올림픽” 같은 모습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기존 대회들은 특정 회사의 툴만 써야 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반면 우리는 여러 회사가 서로 ‘나라’처럼 참여해, 각자 툴을 활용하고 협업할 수 있게끔 기획했습니다. 실제 AI 영상 작업은 다양한 도구(비디오, 음성, 이미지 등)를 융합해야 하니까요. 이런 식으로 에코시스템을 하나로 묶어,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려 합니다.
장기적으로 영화뿐만 아니라 게임잼 등 다른 분야로 확장할 수도 있어요. AI가 개인 창작자의 역량을 크게 확장시키지만, 동료와 함께 만들어 나가는 현장감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대회라는 형식을 통해 협동과 도전의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4. AI 영화 제작이 전통 영화 산업을 대체할까?
보표:
최근 AI 영상 기술이 급성장해, 캐릭터 일관성이나 스토리 전개 등을 어느 정도 해결하고 있는데, 이런 흐름이 앞으로 전통 영화 산업을 어떻게 바꿀 것이라 보시나요?
Matty: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서로 융합될 거라고 생각해요. 현재 텍스트-투-비디오 같은 AI 기능은 짧은 예고편, 뮤직비디오, 광고 등에 강점을 보이지만, 장편 영화처럼 복잡한 스토리와 씬 전환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아직 어려움이 많아요.
예컨대, 카메라 각도가 달라질 때 배경 건물 구조나 인물 복장이 유지돼야 하는데, 지금의 AI 툴은 그 부분에서 안정성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저는 곧 “비디오-투-비디오”가 핵심 과제가 될 것 같아요. 실제 배우나 세트를 촬영하되, 촬영된 영상에 AI를 입혀서 변환하는 방식이죠. 영화 <혹성탈출>에서 모션캡처를 쓰듯이, 실제 연기를 기반으로 한 AI 변환이 점차 정교해질 것입니다.
2025년에는 “어떻게 안정적으로 동일 인물을 여러 장면에서 유지할 것인가?”, “배경 등을 세밀하게 제어(control)할 수 있을까?”가 최대 관심사가 될 듯합니다.
5. 2025년 트렌드 전망
보표:
그렇다면 2025년, AI 영상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흐름은 무엇이라 보시나요?
Matty:
이제는 기존 전통 영화인(감독·각본가·촬영가)들이 속속 AI 쪽으로 넘어올 것 같아요. 작년만 해도 “AI는 품질이 별로”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요즘은 상당히 예술적이고 감성적인 영상도 나오기 시작했거든요.
무엇보다 오랫동안 영화 문법을 공부한 분들은 프롬프트를 작성할 때도 빛을 발합니다. 예를 들어, “35mm 렌즈, 트래킹 샷, 인물 클로즈업” 같은 시네마틱 언어를 알면, AI에게 디테일한 지시를 내릴 수 있죠. 그래서 스토리텔링, 촬영 기법, 대본 작성 등 기존의 역량이 여전히 중요합니다.
저희는 프로젝트 오디세이의 우수 작품들을 극장 개봉까지도 시도해 보려고 해요. 사람들이 “AI로 만든 영화가 얼마나 완성도가 있을까?” 하고 보러 오겠지만, 진짜로 감동적인 스토리를 선보인다면 부정적인 시각을 바꿀 수 있겠죠. 이를 위해서는 투명성과 개방성, 그리고 AI 비판론자까지도 포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6. 오픈소스 vs. 클로즈드소스 AI 영상 툴
보표:
현재 ComfyUI 같은 오픈소스 워크플로우는 자유도가 높지만 복잡하고, 상용 비공개형(클로즈드) 툴들은 편의성이 높은 편입니다. 두 분야가 어떻게 공존할 거라 예상하시나요?
Matty:
양쪽 모두 자기 자리가 있을 것 같아요.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들은 “쉬우면서도 80~85% 원하는 결과”를 제공하는 클로즈드 툴을 선택하겠죠. 반면 전문 스튜디오나 고급 크리에이터, 할리우드 등은 더욱 세부적인 제어가 필요한데, 그 경우 오픈소스 기반 노드 에디터(예: Comfy) 등이 유용하다고 봅니다.
사실 실제 작업에서는 여러 툴을 혼합하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ComfyUI로 이미지를 만들고, 다른 영상 툴로 애니메이션을 만든 뒤, 다시 업스케일링하거나 후반 작업을 할 수도 있죠. 따라서 클로즈드가 대중 시장을, 오픈소스는 전문가 시장을 꽉 잡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7. AI 비용 격차와 접근성 문제
보표:
GPT-4o나 o1-Pro처럼 월 200달러 정도 되는 모델은 일반인에게 부담스럽습니다. 이런 비용 격차가 AI 접근성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까요?
Matty:
가격이 진입 장벽이 될 수 있다는 건 사실이죠. 하지만 전통적인 영화 장비·편집 소프트웨어에 드는 총비용과 비교하면, 여전히 AI가 더 저렴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또 경쟁이 치열해지면 가격도 점차 내려갈 것으로 봅니다.
결정적으로, 스토리텔링·연출·사운드 디자인 같은 ‘인간적 역량’이 더 중요해요. 아무리 비싼 모델을 쓴다고 해서 자동으로 좋은 작품이 나오는 건 아니니까요. 오히려 “좋은 스토리=낮은 제작비에도 훌륭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8. AI 영상에서도 에이전트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보표:
앞으로 AI가 점점 ‘에이전트’처럼 작동해, 영상의 많은 부분을 알아서 처리할 텐데요. 크리에이터 입장에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Matty:
이상적으로는, 사용자가 “여기서 카메라를 360도 회전시키고, 배우 헤어스타일을 금발로 바꿔줘”라고 말하면 AI가 세부 작업을 실행해주는 식이 될 거예요. 그래도 감독(Director)은 사람이잖아요. 스토리와 비전을 가지고, AI에게 지시를 내려야 하죠.
결국 “프롬프트 엔지니어링”도 중요하지만, 영화적 감각(예: 촬영 기법·미장센·스토리 구성 등)을 갖춰야 정말 높은 퀄리티가 나옵니다. 그래서 저는 “무엇이 좋은 영상인지” 보는 눈을 기르는 작업—고전 영화 연구, 전통 촬영 기법 이해—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어요.
AI 시대라 해도, 자신만의 독특한 시선과 취향을 찾아 “내가 왜 이 이야기를 하고 싶은가?”를 고민하는 게 중요합니다.
9. CIVITAI & 프로젝트 오디세이의 2025 계획
보표:
CIVITAI와 Project Odyssey가 2025년에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Matty:
CIVITAI는 원래 스테이블 디퓨전 모델을 호스팅하는 허브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다양한 영상 모델(COG Video X, Mochi, LTX Video 등)도 지원하려고 해요. 이후 3D, MusicGen 같은 영역까지 확장해, 종합 AI 창작 커뮤니티가 되고자 합니다.
우리는 매달 650만 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갖고 있는데, 많은 스타트업이 “우리 모델·서비스는 개발하겠지만, 커뮤니티 운영까지 할 여유는 없다”고 해요. 그럴 때 CIVITAI가 플랫폼이 되어 창작자와 스타트업을 연결해 주고, 사용자들은 여러 AI 툴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누릴 수 있죠.
Project Odyssey는 업계를 대표하는 AI 영화제처럼, 각 회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으로 대회를 개최하는 ‘협력 장’입니다. CIVITAI와는 조금 다르지만 서로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고, 이 과정을 통해 업계 수준이 함께 성장하면 좋겠어요. 이미 2회째 규모가 엄청 커져서, 어떤 면에서는 Runway의 AI Film Festival보다도 큰 상금과 참가자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목표는 더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제공해 AI 영화가 ‘정식 산업’이 되도록 이끄는 거예요.
10. 한국 AI 코리아 커뮤니티에게 전하는 말
보표:
최근 한국에서도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AI 영화나 혁신 콘텐츠가 많이 나오고 있어요. AI 코리아 커뮤니티를 포함해, 한국 유저분들께 한마디 해주신다면?
Matty:
네, 한국의 AI 코리아 커뮤니티 덕분에 Project Odyssey에 훌륭한 작품이 많이 접수되고 있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 대회에서 “AI 코리아 커뮤니티 특별상”을 마련했는데, 보표님과 팀이 우수 작품을 선정해 주실 예정이에요. 꼭 참여해 보시고, 새로운 이야기를 마음껏 보여주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 창작자들의 열정과 역량이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K-팝이나 한국 드라마처럼, 로컬에서 시작된 콘텐츠가 세계 무대에서 성공할 수도 있잖아요. 2025년은 AI 영상 쪽으로도 확실히 도약하는 해가 될 것 같으니, 자신만의 이야기를 AI라는 새 도구로 담아내길 응원하겠습니다!
보표:
Matty 님, 귀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Matty: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AI 영상 제작에 도전하고, 또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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