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광고시장 총정리 - 실적과 사업 전략까지 한 눈에 보기
구독으로는 부족하다...AI 기업들이 광고에 눈돌리는 이유
생성형 AI 업계가 광고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 AI 개발과 운영에 들어가는 천문학적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서다. 대표적으로 오픈AI는 올해 AI 모델 개발에만 최대 70억 달러(약 9조8250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독 매출은 34억 달러(약 4조7720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경쟁사 퍼플렉시티는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구독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수익 공유 프로그램을 만들기에 충분한 수익을 창출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광고는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플레이어별 광고 전략 비교
| 서비스 | 현재 상태 | 광고 형태 | 특징 | 주요 전략/계획 |
|---|---|---|---|---|
| OpenAI ChatGPT | 검토 중 (광고 전문가 영입 단계) | 미정 (SearchGPT 서비스 예상) | - 주간 활성 사용자 2.5억명 - 유료 구독자 1000만명 - 연간 구독 매출 34억 달러 | - 구글 검색광고팀 수장 영입 - 메타, 구글 출신 광고 전문가 채용 - 사용자 경험 중심 접근 강조 |
| Google AI Overview | 서비스 운영 중 (미국 모바일) | - AI 답변 하단 스폰서드 광고 - 상업적 검색결과 한정 | - 기존 Google Ads 연동 - 문맥 기반 광고 배치 | - 100개국 이상 확대 예정 - 기존 검색광고 시스템 활용 |
| Perplexity | 서비스 운영 중 | - 스폰서 후속 질문 형태 - CPM 50달러 이상 | - AI 생성 답변 승인 절차 - 인디드, 홀푸드마켓 등 참여 | - 구독+광고 혼합 모델 - 자연스러운 광고 통합 |
| 뤼튼(Wrtn) | 서비스 운영 중 | - 디스플레이 광고 - 키워드 광고(예정) | - 월간 활성 사용자 500만명 - 자연어 기반 타겟팅 | - '한 문장으로 타겟 찾기' 기능 - 사용자 경험 최적화 광고 |
▶챗GPT: 신중한 접근과 전문가 영입
오픈AI의 사라 프라이어 CFO는 "언제 어디에 광고를 구현할지 신중히 고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구글 검색 광고팀 수장이던 시바쿠마르 벤카타라만을 부사장으로 영입했고, 메타와 구글에서 광고 전문가들을 대거 채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출시된 'SearchGPT'가 첫 광고 플랫폼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글: 기존 광고 시스템 활용한 안정적 접근
구글은 'AI 오버뷰'에서 상업적 검색 결과에 한해 광고를 도입했다. 예를 들어 '옷의 주름을 펴는 방법'을 검색하면 구체적인 방법과 함께 'Sponsored' 표시가 붙은 옷 주름용 스프레이 판매 페이지를 함께 보여준다. 현재 미국 모바일에서만 서비스 중이지만, 곧 100개국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퍼플렉시티: '스폰서 후속 질문' 형태의 혁신
퍼플렉시티는 인디드, 홀푸드마켓 등 유명 브랜드들과 협력하여 CPM(1000회 노출당 비용) 50달러 이상의 광고 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스폰서 후속 질문' 형태로 자연스럽게 광고를 노출하되, 답변은 브랜드가 아닌 AI가 작성하도록 하여 신뢰성을 확보했다.
▶뤼튼: 자연어 기반 타겟팅으로 차별화
뤼튼은 월간 활성 이용자 5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AI 광고 플랫폼'을 출시했다. 광고주가 타겟 고객의 특징을 자연어로 서술하면 AI가 자동으로 적합한 잠재 고객을 찾아주는 '한 문장으로 타겟 찾기' 기능이 특징이다. 이미 캐릭터 챗 부분 유료화로 한 달 만에 1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수익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AI 광고의 과제와 전망
AI 광고의 최대 과제는 사용자 경험과 수익성 사이의 균형이다. AI가 제공하는 간단명료한 답변 사이에 광고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것이 관건이다. 또한 기존 검색 광고처럼 높은 클릭률과 전환율을 보장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AI의 문맥 이해 능력과 생성 능력을 활용하면 새로운 형태의 광고 모델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여 관련성 높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추천하거나, AI가 생성한 콘텐츠에 맞춤형 광고를 접목하는 방식 등이 시도될 수 있다.
결국 AI 기업들의 성패는 혁신적인 광고 모델 개발에 달려있다.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광고주에게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면, AI 광고는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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