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AI 기술 발전과 에너지 소비 문제

끝없는 AI 기술 발전과 에너지 소비 문제

부루퉁의AI

OpenAI o1의 등장과 함께 AI 기술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2030년에는 현재보다 1만 배나 큰 규모의 AI 모델이 등장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지만, 동시에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도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전력과 자원의 소모입니다.

전력 소비의 문제

최근 AI 모델의 훈련은 엄청난 전력을 소모하는데요. 예를 들어, 메타의 최신 AI 모델인 '라마3'를 훈련하는 데만 27메가와트(MW)의 전력이 사용되었습니다. 27메가와트는 미국의 수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양과 맞먹습니다. 전문가들은 2030년이 되면 AI 훈련에 필요한 전력이 지금보다 200배나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라클 같은 기업들은 핵발전을 선택하기 시작했습니다. MS는 미국의 원자력 발전소인 '스리 마일 아일랜드'와 계약을 맺고, 향후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기존 태양광이나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로는 늘어나는 AI 수요를 충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와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AI 수요와 물 사용

AI 서버 가동에 필요한 냉각수

AI의 확장에 따라 전력뿐만 아니라 물 소비 문제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GPT-4와 같은 대형 언어 모델을 사용하는 데에도 막대한 양의 물이 소모된다고 합니다. 텍스트 약 100단어를 생성하는데 최대 1.4리터의 물이 사용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데이터센터의 냉각을 위해 사용되는 것인데, 메타가 사용한 물의 양이 2,200만 리터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는 164명의 미국인이 1년 동안 사용하는 물의 양과 맞먹습니다.

데이터센터의 냉각을 위한 물 사용 문제 또한 AI 기술 발전을 위해 해결해야할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MS와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이 물 소비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대안은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픈AI의 기업 구조 변화와 투자

현재 OpenAI Global LLC가 영리 회사이다.

오픈AI는 최근 65억 달러(한화 약 8조 6,788억)를 목표로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는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일부는 투자 기회를 얻지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번 자금 조달에서 오픈AI는 최소 2억5000만 달러(한화 약 3,338억)의 투자를 요구하며, 투자자 수를 제한했습니다.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현재 1500억 달러(한화 약 200조)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영리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조건을 달성한 수치입니다. 기존의 비영리 구조에서는 투자자들이 일정 이상의 수익을 가져갈 수 없었으나, 영리 기업으로 전환되면 무제한 배당이 가능해지며, 더 많은 투자자를 끌어들일 수 있게 됩니다. 이번 투자에서는 MS, 애플, 엔비디아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참여해, 각각 20억 ~ 30억 달러의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스라이브 캐피털은 당초 알려진 10억 달러보다 더 많은 1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그 외에도 기존 투자자들이 참여를 검토 중입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서 오픈AI는 투자자들이 빌린 자금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사채 방식을 선택했으며, 향후 오픈AI가 영리기업으로 전환되었을 때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AI 기술의 발전이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막대한 자원 소비와 환경문제가 있습니다. 앞으로 AI 기술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 당면한 과제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네요.

부루퉁의AI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ldlquddnr

부루퉁의 업데이트되는 챗GPT 전자책: https://vo.la/blbLY (OpenAI o1-preview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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