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프로젝트 마리너 대기자 명단 신청하세요!

구글 프로젝트 마리너 대기자 명단 신청하세요!

Bopyo Park

안녕하세요, 에코 뉴스레터 구독자님들.

2025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구글이 준비 중인 연구용 프로토타입, 프로젝트 마리너(Project Mariner)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마리너는 브라우저 환경에서 멀티모달 AI 기술을 시도하는 이색적인 프로젝트로, 사용자가 웹을 활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다음 내용을 통해 마리너가 어떤 특징을 갖추고 있으며,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자세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1. 프로젝트 마리너(Project Mariner) 개요

  • 리서치 프로토타입:
    마리너는 단순 ‘웹봇’이 아닌, 사람과 함께 웹 브라우저를 탐색하며 작업을 자동화하는 연구용 프로토타입입니다.
  • 인간 중심 접근:
    자동화된 브라우저 활동 중에도 사용자가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되어, 통제권을 잃지 않게 해줍니다.
  • 제미니 2.0 기반:
    구글의 고급 AI 엔진인 제미니(Gemini) 2.0으로 구동되며, 텍스트·이미지·코드·음성 등 다양한 데이터 형태를 통합적으로 이해합니다.

프로젝트 마리너는 구글이 “사용자가 브라우저를 쓰는 새로운 방법”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실험적 시도로서, 현재 신뢰할 만한 테스터(Trusted Tester) 대상의 대기자 목록을 운영 중입니다.


2. 네이티브 멀티모달리티(Native Multimodality)

마리너가 가장 돋보이는 지점은 멀티모달 이해(Multimodal Understanding) 기술을 웹 상에서 구현했다는 것입니다.

  1. 화면 요소 분석
    • 마리너는 브라우저 화면에 있는 픽셀 단위 정보, 텍스트, 이미지, 폼, 코드 등 다양한 요소를 파악하고, 이들 사이의 관계를 이해합니다.
    • 예를 들어, 버튼의 위치나 텍스트 레이블을 스스로 해석해 “어떤 동작을 취해야 할지”를 결정하죠.
  2. 음성 지시 이해
    • 사용자가 음성으로 지시해도 즉각 반응합니다.
    • 단순히 텍스트 명령만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말속에 담긴 의도까지 파악해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3. 시각적 피드백
    • 마리너가 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진행 상황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며, 사용자가 어떤 단계가 진행 중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3. 브라우저 인터랙션(Browser Interaction)

다음으로 주목할 부분은 마리너가 실시간으로 웹사이트를 탐색하고, 사용자 대신 작업을 처리하면서도 사용자가 통제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는 점입니다.

  1. 웹사이트 내비게이션 & 상호작용
    • 복잡한 사이트 구조도 스스로 파악해, 링크를 클릭하고 폼을 자동으로 채우는 등 반복적인 작업을 대신 처리합니다.
    • 예컨대, 계정 가입 폼이나 장바구니 담기 같은 일상적이지만 귀찮은 작업을 AI가 해줄 수 있습니다.
  2. 사용자 중심 조작
    • 자동화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결정(결제 등)은 항상 사용자에게 확인을 구합니다.
    • 명령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할 경우에는 추가 설명을 요구하기도 하여, AI가 혼자 잘못된 결과로 치달을 위험을 줄였습니다.
  3. 시간 절약
    • “여러 페이지를 오가며 동일한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상황처럼 반복 업무가 많은 경우, 마리너가 큰 폭으로 시간을 단축해줄 수 있겠습니다.

4. 고급 추론(Reasoning)

마리너는 단순 매크로가 아니라, 고도의 추론 능력을 지닌 AI입니다.

  1. 복잡한 지시사항 분해
    • 명령어가 길고 복잡해도, 이를 여러 단계로 나누어 “어떤 작업을 먼저 해야 하는가?”를 스스로 결정합니다.
    • 예: “이 쇼핑몰 사이트에서 특정 브랜드 상품을 검색하고, 할인 쿠폰을 적용한 뒤 장바구니에 담은 다음,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도 동일 제품을 찾고 결과를 알려줘” 같은 긴 명령도 순서대로 처리합니다.
  2. 웹 요소 간 관계 파악
    • 텍스트, 이미지, 버튼, 광고 배너 등 서로 다른 요소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이해해 “이 버튼은 구독 신청용, 저 버튼은 장바구니 추가용” 등의 차이를 구별합니다.
  3. 결정 과정 투명성
    • 사용자에게 **“이 단계를 왜 거치는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므로, AI의 의사결정 과정을 이해하기가 수월합니다.
    • 이 점은 AI가 특정 행동을 하는 이유를 알려주지 않고 결과만 내놓던 기존 도구들과 비교했을 때 큰 이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5. 벤치마크(Benchmarks) 성능

마리너의 성능은 다양한 벤치마크에서 수치로도 확인됩니다.

Benchmark 설명 Project Mariner (Single-agent) Project Mariner (Tree-search)
ScreenSpot GUI(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화면 이해 및 멀티모달 그라운딩 평가. 84.0% -
WebVoyager 실제 웹사이트를 다루는 자율 에이전트 평가. 오래된 과제는 제외하고 실제 환경에 근접하게 테스트. 83.5% 90.5%
  • ScreenSpot(84.0%): 웹 화면 상 다양한 요소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을 측정
  • WebVoyager(83.5% / 90.5%): 실제 환경 웹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마리너가 보이는 처리 능력과 추론 정확도를 평가

단순 이론적 시나리오가 아니라, 실제 웹사이트에서 사용하는 시나리오를 업데이트해 테스트한 결과라 신뢰도가 높다고 합니다.


6. 책임 있는 개발(Responsible Building)

AI가 인간의 브라우저 활동을 대리한다는 건, 동시에 다양한 보안 및 윤리 문제를 수반합니다.

  • 안전 & 보안 중시: 마리너 팀은 “사용자 정보를 어떠한 방식으로 활용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최우선순위로 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개인정보 보호 & 통제권: 사용자가 작업을 명령할 때 어떤 데이터가 공유되고 저장되는지, 마리너가 중간에 접근 가능한 정보에 어떤 제한을 둘지 등의 정책이 개발 과정에서 병행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 에이전트 시대(Agentic Era): AI가 사람 대신 의사결정을 하는 시대에, 도구가 가진 영향력을 책임감 있게 행사하겠다는 구글의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7. 프로젝트 마리너 대기자 명단(Trusted Tester Waitlist)

프로젝트 마리너는 아직 공개 베타 수준은 아니지만, Trusted Tester 프로그램을 통해 소규모로 사용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 관심 있으신 분들은 프로젝트 마리너 공식 페이지에서 대기자 등록을 할 수 있으며, 선정되면 마리너의 조기 사용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 이 과정을 통해 개발팀은 사용자 피드백을 받아 기능을 개선하고, 사용성 검증을 거친 뒤 더 넓은 공개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아래 링크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저는 신청해놓으려고 합니다)

Project Mariner
Project Mariner is a research prototype built with Gemini 2.0 that explores the future of human-agent interaction, starting with your browser.

지금까지 프로젝트 마리너의 핵심 기능과 장점을 살펴보았습니다. AI가 실생활 웹 탐색과 업무 자동화를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 그 미래를 미리 엿보는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구글이 “브라우저 활용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하는 야심을 마리너를 통해 충분히 엿볼 수 있었는데요. 아직은 대기자 명단을 받는 단계이지만, 실제 공개 이후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기대됩니다.

2025년은 본격적으로 AI 에이전트의 시대가 열릴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떤 활용들을 할 수 있을지 잘 적응하는것에 초점을 맞추고 관심의 끈을 놓지 마시길 바랍니다.

에코 뉴스레터는 앞으로도 최신 AI 에이전트 소식과 기술 트렌드, 그리고 이와 관련된 시장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해 여러분께 전달해드리겠습니다. 궁금한 점이나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의견 남겨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더욱 흥미롭고 유익한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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