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패러다임이 뒤바뀌다: '유니콘'이 아닌 '더 높은 월급'을 쫓는 창업가의 이야기
에코 멤버님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기술과 비즈니스 생태계의 흥미로운 소식 중, 우리가 함께 곱씹어볼 만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가져왔습니다. 전 세계가 'AI'라는 거대한 파도에 주목하고, 다음 '유니콘'을 찾기 위해 막대한 자본을 쏟아붓는 지금, 이 흐름에 정면으로 역행하며 조용히, 하지만 압도적으로 성공을 거둔 한 창업가의 이야기가 있어 공유해 드립니다.
호주의 창업가 마이크(Mike)는 외부 투자(VC) 없이 5개의 각기 다른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앱을 만들어 월 20만 달러(약 2억 6천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수익 규모가 아닙니다. 그가 성공을 거둔 방식, 즉 '실패할 수 없는 아이디어'만을 골라 실행하는 그의 철학과 '반복 가능한 10단계 플레이북'입니다.
우리는 지금 '거대한 한 방'을 꿈꾸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모두가 차세대 GPT, 혹은 제2의 실리콘 밸리 신화를 좇을 때, 마이크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성공의 본질에 대해 완전히 다른 질문을 던집니다.
오늘은 마이크의 통찰을 깊이 파고들어, 이 '하이프(Hype)'가 넘쳐나는 시대에 어떻게 위험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부'를 구축할 수 있는지, 그 본질을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돈 버는 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벤처 캐피털의 신화가 어떻게 개인의 성공 공식을 왜곡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지루해 보이는' 비즈니스 속에 숨겨진 진짜 기회는 무엇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입니다.
'AI 골드러시'에 동참하지 못해 불안했던 분, 혹은 거대한 자본 없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분이라면, 그의 시선을 통해 성공을 향한 또 다른 견고한 지도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1. 성공의 재정의: '발명'이 아닌 '개선'에서 기회를 찾다
우리는 흔히 '혁신'이라고 하면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마이크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위험하며,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입니다. 그가 찾는 '실패할 수 없는 아이디어'는 이미 시장에 존재하는, 즉 사람들이 이미 돈을 지불하고 있는 아이디어입니다.
그의 전략은 마치 고고학자가 유물을 발굴하듯, 시장을 샅샅이 뒤져 '성공했지만 결함이 있는' 제품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형편없는 사용자 경험(UX)에도 불구하고, 혹은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어쩔 수 없이 쓰고 있는 서비스가 그의 '타깃'입니다. 이는 고객의 '니즈(Needs)'가 이미 강력하게 검증되었다는 가장 확실한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 지점에서 경쟁자보다 월등히 뛰어난 디자인과 UX를 갖춘 제품을 만들어 시장의 불편함을 해결합니다.
이것은 '혁신'에 대한 우리의 통념을 뒤집습니다. 성공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발명가가 아니라, '기존의 80점을 95점으로 끌어올리는' 장인(匠人)의 몫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흥미롭게도 그는 "AI 중심 비즈니스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긋습니다. 특정 API나 외부 플랫폼에 의존하는 사업은 내 통제 밖에 있는 위험(Platform Risk)을 떠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AI라는 거대한 파도에 올라타려 할 때, 그는 기술 종속의 위험성을 정확히 꿰뚫어 보고 자신만의 견고한 성을 짓는 데 집중합니다.

2. 현금 흐름의 연금술: '투자자'가 아닌 '고객'에게 자본을 조달하다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자본 조달 방식은 '벤처 캐피털(VC)'이라는 공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공식은 '높은 성장'을 대가로 '막대한 지분'과 '경영 통제권'을 요구합니다. 마이크는 이 공식을 따르는 대신, '고객'에게서 직접 자본을 조달하는 방식을 택합니다.
그의 10단계 플레이북(05:55)의 핵심은 '평생 이용권(LTD: Lifetime Deal)'입니다. 그는 제품의 최소 기능(MVP)이 완성되면, 앱스모(AppSumo) 같은 마켓플레이스나 페이스북, 레딧의 비공개 그룹을 통해 잠재 고객들에게 파격적인 가격으로 평생 이용권을 판매합니다. 이 전략은 두 가지 거대한 이점을 가져다줍니다.
첫째, VC를 만날 필요 없이 초기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현금(Runway)'을 즉시 확보합니다. (그는 LTD로 약 10만 달러, 1억 3천만 원의 자본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둘째, 돈을 지불한 고객, 즉 '진짜 사용자'들로부터 가장 냉철하고 가치 있는 피드백을 얻게 됩니다. (그는 "절대 공짜로 계정을 주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이는 자본 조달의 패러다임을 '투자자 설득'에서 '고객 가치 제공'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투자자의 입맛에 맞춘 성장 지표가 아니라, 실제 사용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선해나갑니다. 이렇게 확보된 초기 고객들은 단순한 사용자가 아니라, 제품에 대한 솔직한 리뷰(Trustpilot, G2)를 작성해주고 커뮤니티에서 제품을 옹호하는 가장 강력한 '앰버서더'가 됩니다.

3. 궁극의 목표: '엑싯(Exit)'이 아닌 '더 높은 월급'
실리콘 밸리가 꿈꾸는 성공의 정점은 '거대한 엑싯(Exit)'입니다. 수조 원대의 가치로 회사를 매각하거나 상장(IPO)하는 것이죠. 하지만 마이크의 목표는 충격적일 정도로 다릅니다.
"우리의 목표는 '거대한 엑싯'이 아닙니다. '더 높은 월급'입니다."
이 한 문장은 그가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철학을 압축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는 회사를 '팔기 위해' 키우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운영합니다. 이를 위해 그는 회사를 "슈퍼 린(Super Lean)"하게, 즉 최소한의 인력과 비용으로 유지합니다. 수익이 나면 광고나 인력 채용에 재투자하여 성장에 대한 압박을 받기보다, 그 수익을 창업자들에게 즉시 배분합니다.
이는 '가치(Valuation)'라는 허상을 좇는 대신, '현금 흐름(Cash Flow)'이라는 실리를 택하는 전략입니다. 또한, 창업의 가장 큰 위험 중 하나인 '창업자 간의 불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그는 항상 4명의 공동 창업자가 25%씩 동일한 지분을 나누는 구조를 고집합니다. '엑싯'이라는 불확실한 미래의 대박이 아니라, '오늘의 확실한 수익'을 공유하며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라고 불릴 수도 있지만, 연 240만 달러(약 31억 원)의 수익을 내는 시스템입니다. 마이크는 '유니콘 사냥꾼'이 되는 대신, 매달 황금알을 낳는 '견고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선택한 것입니다.
오늘 이야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마이크의 메시지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AI 혁명가들의 목소리보다 조용하지만, 훨씬 더 단단하게 들립니다. 그의 성공 방식은 어쩌면 이 하이프와 거품으로 가득 찬 시대에 우리가 붙잡아야 할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안티도트(해독제)'일지 모릅니다.
성공은 반드시 '세상을 바꾸는' 거창한 서사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존재하는 불편함을 해결하고, 투자자가 아닌 고객을 만족시키며, '엑싯'이 아닌 '지속 가능한 수익'을 목표로 할 때, 우리는 가장 견고한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기술적 변곡점의 한가운데에 서 있습니다. 이제 우리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은 "어떻게 다음 유니콘에 올라탈 것인가?"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나는 '하이프'를 좇고 있는가, 아니면 '실패할 수 없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는가?"
이 질문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찾아 나서는 여정, 그 고통스럽지만 이 과정이야말로 여러분을 앞으로 나아가게 할 것입니다.
저는 미국 이커머스 분야와 AI 분야에 몸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제가 개인적으로 공부하고 경험하는 내용들을 에코 뉴스레터 구독자님들과 나눌 예정입니다. 더 많은 지식과 정보를 함께 나누고 싶으시다면 이 뉴스레터터를 계속 구독해주시고 주변에도 많이 소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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