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 AI의 등장은 무엇을 의미할까?

포토샵 AI의 등장은 무엇을 의미할까?

Bopyo Park

안녕하세요. 에코 뉴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위에 사진을 보고 조금 놀라셨나요? 위 사진은 제프 베조스의 사진에서 포토샵 AI를 통해서 감쪽같이 합성한것입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기존에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합성이라는 표현보다는 앞으로는 빈공간 채우기를 했다고 표현하는게 맞겠습니다.

놀랍지않습니까? 그러나 기억하시나요? 저는 지난 뉴스레터에서 포토샵은 이제 역사속으로? 라는 뉴스레터를 발행했습니다.(DragGAN의 혁신!)

그러나 어도비사의 포토샵이 당하고만 있을수는 없겠죠? 포토샵이 본격적으로 AI 시대에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뉴스레터를 작성하면서 문득 포토샵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도비가 포토샵에 AI를 넣었다면 그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생각해보았거든요. 그래서 챗GPT에게 물어봤습니다.(빙이 탑재된...)

정확한 인구 통계는 알수 없다고 하지만 전 세계 창의적인 전문가들 중 90% 이상이 Photoshop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빙이 탑재되었기 때문에 위 내용에 대해서 출처를 밝히고 있습니다.(https://photutorial.com/adobe-statistics/)

꽤 믿을만한 내용인데요. 사실 그도 놀랄것이 없는것이 저같은 일반 대중도 어렸을때부터 포토샵을 사용했으니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 90%가 포토샵을 사용하는것은 어찌보면 통계낼 필요도 없는 당연한 일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서론이 조금 길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도비는 과감하게 포토샵에 AI를 추가하였습니다. 무엇을 의미할까요?

포토샵 AI 등판! 무엇을 의미할까?

  1. 디자이너들의 생산성 올라가는 소리가 들린다!
  2. AI를 인정하게 되는 어도비!
  3. 앞으로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

1.디자이너들의 생산성 올라가는 소리가 들린다!

AI의 등장으로 우리는 생산성이 올라간다고 항상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정작 여러분의 생산성은 얼마나 올라가셨나요? 아마 이 글을 읽는 분들중에서 많은 분들은 고개를 끄덕이시면서 "그래! 많이 올라갔지" 라며 공감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반대로 많은 분들이 "AI의 등장은 신기하기만 했지 막상 업무에 적용하여 생산성을 올리는것은 아직 무리야..." 라며 판단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포토샵 AI를 제가 활용해보니 완전히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디자이너라면 항상 배너 디자인같은것을 많이 하게 되는데 포토샵에서 AI로 채우는 기능을 활용하니 그동안 비어있던 공간을 너무나도 효과적으로 채울 수 있었고 난감하던 글자 지우는것도 너무나 쉬웠습니다. 그야말로 디자이너들 생산성 올라가는 소리가 귓전까지 들리는것을 경험했습니다.

(팔뚝에 있던 글자가 깨끗하게 지워진 결과, 10초만에 해결)

실제로 체험하게 되면서 앞으로 디자이너들이 AI를 활용하지 않는 생산성면에서 상업적인 부분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겠구나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클라이언트에게 작업물 주는 시간 자체가 완전히 다르니까요. 일반 디자인이 일반 자동차라면, AI를 탑재하면 슈퍼카를 타고 달리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2.AI를 인정하게 되는 어도비!

여러분은 어도비에서 AI를 인정한다는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생각해볼때 어도비에서 AI를 인정한다는 것은 이제 본격적으로 AI가 주류 디자인 세계에도 올라오는것을 컨펌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마치 회사 부장님이 재능이 높은 신입사원을 처음에 인정안하다고 어쩔수없이 인정하게되는 것처럼 이제는 AI를 어도비가 받아들이고, 그들의 주류 제품 포토샵에 기능으로 넣었다는 것입니다. 이것 자체로도 많은 의미를 지니는데 AI를 등한시했던 많은 디자이너들도 이제는 반 강제적으로? 포토샵을 이용한다면 AI를 접할 수 밖에 없을것이고 이렇게 무섭게 생활 전면에 AI 디자인이 스며들게 될 것입니다.

아직까지는 주변에 "AI 도움을 받아 디자인을 했어" 이야기를 해도 아리송한 얼굴을 하는 지인들이 많지만 머지않아...AI 브러쉬, AI 패턴, AI 인물보정 등 이런 기능들과 특정 부분이 학습된 플러그인들이 나오면서 특이점을 맞이할 것입니다.

그러니 어차피 사용될 수밖에 없는 환경으로 치닫고 있다면 이글을 읽는 뉴스레터 구독자님들은 누구보다 빨리 엑세스 해보시면 어떨까요?


3.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

자, 다시 같은 질문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해봐야 할까요? 사실 몇달전만 하더라도 여러가지 툴들을 서비스들을 갖고 놀아봐야 한다고 말씀을 많이 드리고는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각 프로그램들마다, 분야들마다 깊이가 생겨버렸습니다.

이전에는 도로가 넓기만했는데 이제는 깊이있는 길들이 생겨버리게 되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바로 이것입니다.

시간을 내셔서 특정 분야를 깊이 파고...
역시 시간을 내셔서 다른 분야를 천천히 즐기며 드라이브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공감하시나요? 이제는 쏟아지는 AI 툴과 기능들 중에서 시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특정 분야를 나만의 전공분야처럼 집중하시는것이 필요합니다.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깊이가 생겨서 그렇습니다.

AI 아트, AI 코딩, AI 디자인, AI 콘텐츠 크리에이터, AI 음악, AI 창업등 전 분야에 걸쳐서 AI들은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실에 있는 분야를 AI와 접목하는 것을 지금부터 깊이있게 고민해보세요. 여러분들이 가장 잘하시는 본업이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맞습니다. 이제는 그런 고민을 해보셔야 할때입니다.

오늘도 역시 뉴스레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주 에코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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