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스파크 AI 시트 활용 솔직한 후기!

Bopyo Park 14 May 2025

에코 뉴스레터 구독자님들, 안녕하세요!

최근 AI 툴들이 정말 쏟아지고 있는데요. 2023년 말부터 지금까지 AI 툴들의 러시는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얼마나 많은 툴을 사용해 보셨나요? 그리고 얼마나 많은 도움을 실무에 받으셨나요?

오늘 글에서는 조금 솔직해지고 싶습니다. 저는 AI 툴을 소개하는 유튜버이자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2023년부터 정말 많은 AI 도구들을 제 본업인 이커머스에 적용하기 위해서 시도를 했습니다. 그 결과는 어떨까요?

아직까지 실무에 바로 적용해 볼 만한 툴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AI를 활용해서 마케팅 문구라든지 글을 작성해야 하는, 즉 수치가 필요 없는 작업을 할 때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지만, 이커머스 업무처럼 숫자가 틀려서는 안 되는 작업에서는 LLM을 신뢰할 수 없었습니다.

가령 광고 리포트를 분석해야 하는데 처음에 그럴싸하게 해주지만 결국 숫자를 확인해 보면 전혀 맞지 않거든요. 그래서 "아직 멀었구나..."라고만 생각했고 젠스파크에서 AI 시트 기능이 나왔다길래 솔직히 반신반의하며 사용해 봤습니다.

그리고 과연 결과는 어땠을까요?

오늘 글에서 젠스파크 AI 시트를 활용하면서 좋았던 점과 아직은 아쉬운 점을 솔직하게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손도 대지 않아도 알아서 리스트를 정리해 주는 젠스파크(Genspark)의 AI 시트 기능 시작합니다.

직접 사용해 본 후기

저는 최근 미국 러닝 무릎 보호대를 론칭하면서 협업할 유튜버 리스트 20명을 급하게 만들어야 했습니다. (아이템은 예시의 아이템입니다) 기존 방식대로라면 유튜브에서 채널 하나하나 들어가서 구독자 수, 주요 콘텐츠, 평균 조회수 등을 확인하고 엑셀에 옮기는 데 몇 시간은 걸렸겠죠.

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것만큼 단순 반복 업무에 지겨운 일이 또 없습니다. 이전에 업무 환경이 이랬다면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아니, 젠스파크 AI 시트를 만나서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바로 젠스파크 AI 시트를 켰습니다.

“미국 러닝 무릎 보호대를 런칭할 예정이니, 협업할 유튜버 20명을 전문 마케팅 에이전시 수준으로 정리해 줘.”

이렇게 딱 한 줄만 입력하고 잠깐 다른 일을 보고 왔는데, 10분 만에 완벽하게 정리된 시트를 받았습니다.

채널명, URL, 구독자 수, 주요 시청층, 협업 적합도 등등. 제가 따로 조건을 더 넣어주었다면, 예를 들어 ‘최근 3개월 내 업로드가 꾸준한 채널만 골라줘’ 같은 것도 얼마든지 반영할 수 있습니다.

좋았던 점: 쉽고, 결과물은 기대 이상이다!

제가 가장 놀랐던 건 “AI가 직접 리스트를 만들어 준다”는 점입니다. 사실 숫자를 믿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협업할 인플루언서 리스트나 제품 카테고리를 자동으로 찾아내는 과정만큼은 꽤 정확했습니다. 예컨대 채널명부터 구독자 수, 주요 콘텐츠 유형, 협업 적합도까지 한 번에 깔끔하게 정리해 줬습니다.

가장 좋은 점은 바로 이런 업무에 더 이상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을 배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죠. 단순 반복 업무 작업은 앞으로 AI에게 어떻게 시키면 좋을지 항상 연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물론 이전에도 이런 업무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자동화 툴들이 여전히 존재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툴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비용도 내야 하거나, 아니면 어떤 강의를 수강해야 하거나 비용이 비교적 꽤 들어가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런 업무 정도는 젠스파크에게 맡기면 그만인 점이 참 좋았습니다. 정리하면 2가지 측면에서 좋았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시간 절약: 기존에 일일이 엑셀로 작성했다면 몇 시간 걸릴 리스트를 단 10~30분 만에 결과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용법 간단: 복잡한 설정 없이도 원하는 조건을 간단히 문장으로 써주기만 하면 됩니다. 세부 조건(구독자 범위, 업로드 빈도 등)을 지정하면 그에 맞게 필터링된 결과를 뽑아 주더군요.

특히 사용법이 간단해서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어도 된다는 것이며, 엑셀 시트처럼 안에 복잡한 수식을 넣어야 하는 것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야말로 누구라도 이 정보를 알면 바로 활용해서 생산성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모르면 사용 못하지만 이제 알게 되셨다면 바로 사용해 봐야죠.

아쉬운 점: 무제한 사용이 아님

반대로 젠스파크 AI 시트를 사용하면서 아쉬운 점은 당연하겠지만? 사용해 보니 토큰(Tokens) 소모량 때문에 무작정 시도해볼 수만은 없다는 점이 걸렸습니다. 하루에 일정 크레딧만 무료로 주어지기도 하고, 많은 작업을 한 번에 돌리면 토큰 소진이 빨라 “막연히 궁금해서” 시도하기엔 부담이 있습니다. 그냥 막 던져서는 안된다는것이죠.

사용 횟수 제한: “오늘은 리스트를 몇 개나 만들 수 있을까?” 하고 써보다 보면 어느새 토큰이 소진됩니다.
목적성 있는 사용이 필수: “이런 데이터를 꼭 정리해야 한다”처럼 구체적인 목적이 없으면, 금세 토큰만 날리고 얻는 건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 번 사용할 때 제대로 목적을 갖추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위해 한 번에 세세한 부분들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속해서 추가하면서 AI 시트 작업을 계속하기에는 토큰 소모가 부담이 되니까 말이죠. 가령 이번 예시처럼 인플루언서 리스트 만들기를 진행한다면… “구독자 수 1만~3만 사이”, “이번 달 내 활동한 채널만” 등 정확한 필터와 목표를 처음부터 설정해서 진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외에 사용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결국 숫자이기 때문에 확인은 해야합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생각보다 정확해서 솔직히 말해서 지금까지 LLM을 사용하면서 이정도 정확한 수치를 바탕으로 시트를 만들어주거나 자료를 만들어주는 경우는 처음이였습니다. 물론 크롤링이 잘 되는 웹이 아닌 경우에는 여전히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튜브같은곳은 문제가 없습니다.

저의 이번 후기가 실제로 젠스파크 AI 시트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 되길 바랍니다. 테스트 삼아 무작정 써보기보다는, 목적과 활용 방안을 미리 정해 두시면 토큰을 현명하게 아끼면서도 효과를 톡톡히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현재 무료 크레딧으로 사용 가능하니 각자의 업무에서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 간단한 사용법이지만 핵심이 되는 부분들은 아래 8분 영상 튜토리얼에 담아두었습니다. 시간 되실 때 꼭 보시고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업무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