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와 함께
사람 1명, 여름 휴가, 카툰 일러스트레이션, 레트로, 1990s

여름 휴가와 함께

Cinnamomo di Moscata

자기 개발!

AI 모델을 추가 학습시키는 것은 기존 지식을 증폭할까요, 아니면 새로운 능력을 창출할까요? AI의 근본적 잠재력을 가늠하는 핵심 질문이에요. 최근 고성능 추론 모델의 핵심 기술로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이 주목받고 있지만, 그 역할에 대한 논쟁은 계속되어 왔어요.

NVIDIA 연구진이 발표한 'ProRL' 논문은 이 논쟁에 대한 명확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시해요. 결론부터 말하면, 올바른 방식으로 장기간 강화학습을 적용할 경우, AI는 기존 학습 데이터에 내재된 패턴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추론 전략을 발견하고 지식의 경계를 확장할 수 있다네요.

연구진은 기존 연구들이 단기간 학습에 그쳐 강화학습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했다고 지적했어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ProRL(Prolonged RL)'이라는 안정적인 장기 훈련 방법론을 도입했어요. 모델이 섣불리 특정 해법에 안주하여 탐색을 멈추는 '엔트로피 붕괴' 현상을 막고, 끊임없이 자기 개발을 통해 새로운 해법을 찾도록 유도하는 장치라고 해요.

결과는 명백했어요. ProRL의 효과는 기반 모델의 초기 능력이 '약할수록' 더 강력하게 나타났거든요. 강화학습이 단순히 강점을 최적화하는 것을 넘어, 약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능력을 '창조'함을 시사했어요. 특히 주목할 점은, 기반 모델이 수많은 시도에도 전혀 풀지 못했던(성공률 0%) 문제들을 ProRL로 훈련된 모델이 풀어냈다는 사실이에요. 완전히 새로운 문제에 대한 일반화 능력을 획득했음을 증명하고, 진정한 의미의 '추론 경계 확장'을 보여줘요.

ProRL의 등장은 강화학습이 AI 모델을 정교하게 다듬는 도구가 아니라, 스스로의 한계를 돌파하게 만드는 핵심 동력임을 입증해요. 충분한 연산과 안정적인 장기 학습 전략이 있다면, AI가 인간의 지식 체계를 넘어선 미지의 문제 해결 영역까지 탐색할 수 있음을 의미해요.

마누스도 콘텐츠를!

AI 에이전트 분야의 선두주자 중 하나인 ‘마누스(Manus)’가 이제 영상 생성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그 역량을 확장했어요. 단순한 텍스트-비디오 변환을 넘어, 복잡한 프로젝트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크리에이티브 파트너’로서 AI의 역할을 재정의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네요.

영상에서 마누스는 단일 프롬프트 입력을 통해 구조화되고 순차적인, 즉 ‘이야기’를 갖춘 영상을 제작하는 능력을 선보였어요. 사용자가 달에 착륙한 우주비행사에 대한 시네마틱 시퀀스를 구상하자, 마누스는 여러 개의 개별 씬(scene)을 기획하고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한 편의 짧은 영상 서사를 완성했어요.

마누스의 진정한 잠재력은 복합적인 프로젝트 수행 능력에서 드러나요. 영상 속에서 사용자는 중국 고전 ‘산해경’ 속 신화적 동물들을 주제로 한 틱톡(TikTok) 스타일의 숏폼 비디오 플랫폼 제작을 요청했어요. 이에 마누스는 프로젝트 기획부터 시작해, 위키피디아 등 외부 자료를 리서치하여 신화 속 동물의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 동물의 이미지를 생성 및 애니메이션화했어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제작된 영상들을 탑재하여 사용자가 직접 스크롤하며 감상할 수 있는 반응형 웹 플랫폼까지 코딩하고 배포하는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실행했어요.

‘사용자의 비전을 현실로 렌더링한다’는 마누스의 슬로건처럼, 이제 아이디어를 가진 누구나 복잡한 기술 없이도 완성도 높은 영상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어요. 마누스의 콘텐츠 분야 확장은 AI가 창작의 도구를 넘어 창작의 주체적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에요.

마누스의 비디오 AI 에이전트 소개 영상

AI를 다루는 지혜!

앤트로픽 AI(Anthropic AI)가 대졸 신입 채용에 주저한다고 해요. AI 선도 기업마저 표면적으로 또 하나의 '경력직 선호' 현상을 보이며 신입에게 문을 닫는다는 사실은 취업 준비생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기에 충분해요. 특히,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 CEO가 예고한 '초급 사무직의 소멸' 경고와 맞물려, 이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처럼 보여요.

그러나 현상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단순한 경력직 우대가 아니라 '경력'이라는 개념을 '지혜'로 뒤바꾸는 근본적인 재정의를 의미할 수도 있다고 해요. 앤트로픽이 제시한 '예외 조항'이 바로 그 핵심이에요. 앤트로픽은 '클로드(Claude)와 같은 AI 도구를 활용해 업무를 계획하고 수행하는 데 능숙한 인재'는 언제든 환영한다고 명시했어요.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명확해요.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의 패러다임이 '시간과 경험의 축적'에서 '도구(AI)를 활용한 생산성 증명'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AI를 능숙하게 다루는 인재는 연차에 상관없이 시니어 엔지니어급의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는데, 전통적인 '5년 차 경력'이라는 기준을 무의미하게 만들거든요.

앤트로픽의 메시지는 절망이 아닌, 미래 인재를 위한 명확한 로드맵이에요. 이제 구직자들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AI를 자신의 지적 능력과 결합하여 증폭시키는 능력을 증명해야 해요. AI 에이전트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조율하는 능력, 이것이 바로 AI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경력'의 본질이에요.

뇌 스캔

앤트로픽은 최근 오픈소스 회로 추적 도구(Open-sourcing circuit tracing tools)를 공개했어요. 이 도구는 대형 언어모델 내부의 사고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획기적인 기능을 가졌는데, 모델이 주어진 질문에 대해 어느 경로로 판단을 내렸는지, ‘어트리뷰션 그래프’를 생성해서 그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해줘요 . 이를 통해 연구자들은 다단계 추론이나 다국어 표현 등, 기존에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모델의 미세한 행동을 직접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고 해요.

이 기술은 뉴런피디아(Neuronpedia)와 같은 플랫폼과 연계되어 누구나 사용해볼 수 있도록 공개되어 있다네요. AI의 ‘검은 상자’ 문제를 해결하고, 자체 내부 동작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는 것에 결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되고 있어요. 또한, 오픈소스 프로젝트 특성상 다양한 연구자들이 함께 개선해 나갈 수 있어, AI 해석 가능성 연구가 더욱 활성화될 예측이라네요.

오픈소스 회로 추적 도구의 사용 예시

7과 5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 GPT-5 출시가 임박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포착되었다고 해요. AIPRM의 수석 엔지니어 티보르 블라호(Tibor Blaho)가 자신의 X 계정에 남긴 한 단어, 'July'가 그 시작이에요.

블라호는 과거 OpenAI의 주요 업데이트에서 '이스터 에그'로 언급될 만큼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인물로 알려져 있었어요. 그가 2025년 6월 1일, 별다른 설명 없이 'July'라는 트윗을 올리자 동료 개발자가 "티보가 예측을 하다니, 새로운 일"이라고 반응했어요. 이에 블라호는 "예측은 아니다 :)"라고 웃으며 답했지만, 업계는 이를 단순한 부정이 아닌, 확신에 찬 긍정의 신호로 해석하고 있어요. 사실상 공개적으로 확언할 수 없는 위치에서 보낸 재치 있는 힌트라는 분석이에요.

이러한 해석에 신빙성을 더하는 추가 정보도 나왔어요. 다른 X 이용자(@chatgpt21)는 자신의 소식통을 인용해 "GPT-5의 후반기 훈련(post training)이 완료되었고, 레드팀(red teaming)이 심도 있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어요. 레드팀은 모델을 직접 테스트해보면서 취약점과 위험성을 검증하는 출시 직전의 최종 단계를 뜻하거든요.

현재까지 OpenAI의 공식 발표는 없었어요. 그러나 핵심 관계자의 암시와 구체적인 개발 단계 정보가 일관되게 '7월'을 가리키고 있어요. 정황상 GPT-5의 7월 출시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에요. 이제 모두들 새로운 이정표가 될 GPT-5의 등장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새로운 시대의 서막

GPT-5 출시가 임박했다는 암시부터 스스로 영상을 창작하는 마누스(Manus)의 등장은 인공지능이 또 한 번의 질적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음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어요. 스스로 학습의 경계를 허무는 ProRL의 잠재력, 그리고 그 내부 작동 원리를 들여다보려는 뇌 스캔 기술의 발전은 이제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이해하고 협력해야 할 지적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어요.

그러나 이 경이로운 기술 발전의 이면에는 앤트로픽의 CEO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가 던지는 냉정한 경고가 존재해요.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AI가 향후 15년 내에 초급 사무직의 절반을 소멸시키고, 실업률을 102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어요. 이 예측은 기술 개발의 최전선에 있는 리더가 내놓은 전망이라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무게를 가지고 있어요.

결국, 우리가 마주한 현실은 명확해요. AI는 인간의 지적 노동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가치를 재정의하고 있어요. AI를 다루는 능력, 즉 ‘지혜’가 새로운 시대의 경력이자 생존의 필수 조건이 된 거에요.

AI의 발전 속도가 인류의 적응 속도를 앞지르기 시작한 지금, AI를 두려워하거나 배척하는 것은 더 이상 유효한 선택지가 아니에요. 새로운 지능을 이해하고, 통제하며, 증폭시켜 자신의 역량으로 삼는 것만이 다가오는 거대한 파도 위에서 에코 멤버님들을 지탱해 줄 유일한 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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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어린아이! 인공지능의 미래 교육 방식을 재조명하는 연구가 주목받고 있어요. 최근 뉴욕대학교(New York University) 연구팀이 ‘유치원 커리큘럼 학습’을 제시했는데, 기존 AI는 막대한 데이터를 한꺼번에 학습하는 반면, 이 방식은 아이들이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가는 과정을 모방한다고 해요. 단순한 과제부터 시작해 점차 복잡한 문제로 이어지는 이 방법은 AI가 각 단계에서 필수

Cinnamomo di Moscata (글쓴이) 소개

게임 기획자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cinnamomo_di_moscata/


(1) arXiv:2505.24864 [cs.CL]

(2) Manus AI. (2025). Introducing Manus video generation.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fPxicdJ19w

(3) 임대준. (2025). 앤트로픽 "대졸 신입 뽑기 어려워...클로드 익숙한 사용자는 예외".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0976

(4) Editor. (2025). Open-sourcing circuit tracing tools. Anthropic AI. https://www.anthropic.com/research/open-source-circuit-tracing

(5) Chris. (2025). "Tibor who’s been featured as an Easter egg in open ai releases, Is certain GPT 5 will come out in July. This aligns perfectly with my source that the post training has been finished and the red teaming is well underway. See you in July 😉 https://t.co/i9PSSGEWR0". X. https://x.com/chatgpt21/status/1929244951159709741

(6) CNN. (2025). AI company's CEO issues warning about mass unemployment.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zju51INmW7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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