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움직이는 AI 고수들의 모습은?
게임과의 접목을 넘어
지난 7월 26일, NCSOFT(이하 엔씨)는 항공기상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AI를 활용한 항공 기상정보 제작에 나섰다고 해요1. 또한, 그동안 여러 기업들과 차량용 AI 뉴스 솔루션 등의 개발에서도 협력 관계를 맺어왔고, 연내에 그동안 소문이 무성했던 '바르코'라는 생성형 AI를 선보일 것이라고 해요.
물론 게임에 활용하는 것도 잊지 않아서 이번에는 AI를 처음부터 사용한 신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해요. 과연 엔씨같은 AI 고수들은 무슨 생각으로 AI를 이곳저곳에 활용하며 어필하는 것일까요?
새로운 기회들
제일 큰 이유는 AI는 무궁무진한 활용처가 있기 때문이에요. Azure AI 컨퍼런스에서 보여진 것처럼 단지 AI를 접목만 했을 뿐인데 비즈니스의 경쟁력과 강약점이 확 바뀌었고, 일대일 마케팅과 같이 꿈으로 여겨졌던 일들이 현실로 이루어졌어요.
엔씨는 바로 이런 AI의 국내 선두주자 중 하나이기 때문에, '로망'을 파는 게임을 주력으로 삼는 것도 좋지만, AI를 빌려주거나 접목을 도와주면서 훨씬 안전하게 비즈니스를 할 기회가 넘쳐나요2.
기상정보도 AI로
특히 항공 기상정보에서 엔씨가 AI를 사용한 협력을 시작했다는 것은 의미가 매우 커요. 모두들 한두번 경험하셨겠지만, 비행기는 사소한 날씨 변화에도 툭하면 이륙이 1시간, 2시간, 심하면 3일 지연이나 취소가 되는 등 매우 민감한 교통수단이에요.
그런데, 만약 AI를 통해서 언제 어디서 날씨가 좋고 나쁨을 더 정확하게 알 수 있다면? 항공사는 날씨가 좋을 때 비행기를 시간에 맞추어서 띄울 수 있고, 여행객들은 항상 제 시간에 비행기에 탈 수 있으니까 스트레스도 훨씬 적어져서 여행을 즐겁게 보낼 수 있을거에요.
내 스타일에 맞춘 뉴스
그렇다면 뉴스는 어떨까요? 기존의 뉴스는 기자들이 딱딱한 문체로 논리정연하게 작성했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읽기 힘들어 할 수도 있고, 또는 흥미가 가지 않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AI를 활용한다면 기자가 작성한 딱딱한 기사나 아나운서의 또박또박한 발음을 내가 원하는 스타일에 맞추어서 때로는 바쁜 임원들을 위한 3줄 뉴스, 때로는 내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해주는 친절한 뉴스, 혹은 졸린 아침에 잠을 쫒는 뉴스 등 다양한 스타일로 듣고 읽으며 정보를 더 쉽고 재미있게 얻을 수 있어요.
실제로 이미 KT, 네이버 같은 일부 기업이나 개발자들은 AI의 탁월한 성능을 바탕으로 뉴스 요약 AI를 구현해서 서비스 중이라고 해요3.
감을 잡은 게임개발의 AI
AI의 게임 접목도 벌써 감을 많이 잡은 것 같아 보여요. 기존 게임에서는 AI를 제한적으로 사용한 반면, 엔씨의 신규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스카이라인'에서는 전문 AI 개발자나 혹은 AI를 사용할 줄 아는 실무자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고 해요4 5.
심지어 위메이드플레이에서는 더 나아가서 회사 내부의 적극적인 반응에 힘입어 아직 극소수의 기업들만 채용 중인 프롬프트 엔지니어의 채용 공고를 내걸었다고 해요6.
AI 쓰는 법도 곧 능력
확실히 AI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능력이지만, 이런 경험은 여전히 극소수의 천재들이 아니면 감당할 수가 없어요. 하지만 위에 언급한 사례들처럼 AI를 응용해서 사회를 발전시키고 '슈퍼 개인'이 되는 것은 누구나가 할 수 있어요.
AI 강자들은 사업에서는 자신들의 비즈니스를 확장할 뿐만 아니라 쓸 줄 아는 사람을 적극적으로 우대하고 있고, 에코와 함께 계속 훈련하면서 기회를 엿본다면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거나 혹은 AI를 실무에서 활용하는 사람 모두가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