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MS와 지분 갈등 중 최대 데이터 센터 건설... 전력 문제는?

오픈AI, MS와 지분 갈등 중 최대 데이터 센터 건설... 전력 문제는?

부루퉁의AI

오픈AI가 새로운 모델을 공개할 때마다 AI 기술과 성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만큼 에너지와 데이터 인프라 확장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오늘 뉴스레터에서는 AI와 데이터 인프라 확장을 둘러싼 오픈AI와 빅테크의 주요 동향을 살펴보겠습니다.

오픈AI, 최대 규모 데이터 센터 구축

아이오와에 있는 OpenAI의 슈퍼 컴퓨팅 시설

먼저, 오픈AI가 미국 텍사스에 역대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 센터를 설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픈AI는 AGI(일반 인공지능) 개발을 가속하기 위해 텍사스 애빌린에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엔디비아의 최신 GPU인 블랙웰 'GB200' 칩 5만 개를 투입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GB200은 H100 GPU의 최대 4배 성능을 제공) 현재 오픈AI는 25년 가을까지 GPU를 10만 개로 늘릴 예정이라 합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데이터 센터 전문 스타트업인 크루소(Crusoe)와 협력하고 있으며, 오라클이 임대한 부지에서 34억 달러(약 4조 6,500억) 규모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AI 개발에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크루소는 천연가스를 활용해 1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을 제공할 계획이며, 2배까지 늘리는 방안도 고려 중입니다.

오픈AI와 MS, 복잡한 지분 구조

오픈AI와 MS의 지분 및 수익 분배 구조

오픈AI의 지금과 같은 성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상당한 지원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오픈AI가 영리 기업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 속에 두 회사의 관계는 복잡한 지분 계산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S는 그동안 오픈AI에 137억 5000만 달러(약 18조 9,600억)를 투자 했으며, 현재도 최대 주주(지난해까지 49% 보유)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샘 알트먼과 MS는 지분 문제를 두고 골드만 삭스와 모건 스탠리 같은 대형 금융사를 통해 컨설팅을 받고 있는데요. 현재 가장 핵심으로 꼽히는 것은 오픈AI 주식이 없는 샘 알트먼에게 일정 지분 부여 문제와 직원들이 보유한 자사주를 어떻게 처리할지입니다. 게다가 영리로 전환하면 투자사에게 수익 일부를 먼저 돌려주기로 했는데 그 순서와 방법에 따라 MS의 지분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뉴욕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MS와 오픈AI의 관계가 틀어지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지난해 11월 오픈AI 이사회 쿠데타 이후 샘 알트먼이 MS의 추가 투자를 거부했으며, 앞서 설명드린 최대 규모의 데이터 센터는 MS와 별도로 설립 중인 것이 그 증거라고 했습니다.

에너지, 전력 공급 문제: 핵 발전 도입

소형 모듈 원자로 (SMR)

오픈AI는 최대 규모의 데이터 센터의 전력을 천연가스를 통해 해결하려 하는데, 다른 빅테크 기업들은 소형 모듈 원자로(SMR)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MS, 구글, 아마존 클라우드 빅 3 모두가 핵 발전을 통해 데이터 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게 되었습니다.

아마존은 워싱턴주 에너지노스웨스트와 협력해 SMR을 건설하고, X-에너지에 투자해 고온가스 냉각 원자로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30년대 초까지 SMR이 가동될 예정이며, SMR로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계획입니다.

기존의 재생 에너지(태양광, 풍력 등)는 AI 개발과 가동에 필요한 전력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SMR이 가장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픈AI와 MS의 끈끈해 보이던 우정이 아이러니하게도 이젠 서로 공을 뺏으려는 상황으로 변해버렸습니다. AI 기술의 선두로 달리던 두 기업의 갈등을 보니, 과연 AI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지네요. 끝에 가서 누가 웃을지.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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