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귀환이 한국 기업에 기회가 될수 있다? - 2025년 한국 AI 산업 Key는?

안녕하세요, AI 코리아 뉴스레터 Sai 김진환입니다.

2025년 미국 기술 산업의 지형이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두번째 취임과 함께 발표된 일련의 정책들은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창을 열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견제가 강화되면서, 한국 기업들의 입지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기회가 될지 위기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어떤 변화가 있을지 파악해봅시다.

한국이 주목해야 할 세 가지 변화

1.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열어줄 새로운 기회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5,000억 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단순한 인프라 투자가 아닙니다. OpenAI, SoftBank와 함께하는 이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같은 반도체 기업들의 참여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2기 취임식이 열린 2025년 1월 21일에 맞춰 프로젝트가 발표되고,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라고도 불립니다. 의장은 소프트뱅크의 손정의(손마사요시)가 맡았고, 데이터 센터를 미국 전역에 지을것이라고 합니다.

실제 이에 맞춰 SK 하이닉스의 경우 역대 최대 실적인 23.5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내 반도체가 주요 산업인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칠것이라 판단됩니다.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데이터센터와 다른데, 수백만 개의 서버 칩이 장착되고, 고성능 서버를 운영하기 위해선 대용량 전력(150㎿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한국의 왠만한 시의 전력 소모량과 비슷하다. 그렇기 때문에 AI 및 반도체 산업외에도 전력관련 기업에도 기회가 될 수 있다.

2. 위기 속 기회: 한국 기업의 새로운 도약 가능성

트럼프의 대중 강경책은 AI분야 외에도 한국 제조업체들에게 예상치 못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화학 제품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중국 제품에 대한 60% 관세는 사실상의 시장 퇴출을 의미하며, 이는 한국 기업들이 그 자리를 메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조선업계는 이미 미국 해군 함정 수리 시장과 상선 건조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있습니다. 특히 LNG 운반선 분야에서 한국의 압도적인 기술력은 큰 강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놀랍게도 화장품 산업은 10% 보편관세 하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Z세대의 가성비 중시 소비 패턴과 한국 제품의 중저가 전략이 맞물리면서, 오히려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3. AI와 첨단 기술: 새로운 지평

트럼프 행정부의 AI 규제 완화 정책은 한국의 기술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합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엄격한 AI 규제가 철회되면서, 한국의 AI 스타트업들은 더욱 자유롭게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특히 의료, 금융, 교육 분야에서 AI 활용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의 특화된 AI 솔루션 기업들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를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세 가지 핵심 과제가 있습니다:

1. 신속한 현지화 전략 수립: 관세 장벽을 우회하기 위한 미국 내 생산기지 확보
2. 기술 혁신 가속화: AI와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
3. 공급망 다변화: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변화는 분명 도전적인 과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는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결국 이 변화의 시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향후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4. 현재 한국과 중국의 상황은?

중국은 특허 확보로 AI 기술 주도권에서는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10년에서 중국의 AI 특허 출원은 약 10만개로 특히 생성형 AI 분야에서는 중국 상위 20개 기업 중 13곳이 중국 기업이고, 수십만의 AI 연구인력이 있어 지속적으로 신규 AI 모델과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AI 기술 경쟁에서 뒤처질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정부가 수십조 원 규모의 첨단산업 투자기금을 조성해 반도체·AI·2차전지 등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이러한 효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는 미국의 1/10정도 수준의 지원으로 국가규모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지만 우리나라도 이러한 흐름에 올라타려면 다방면의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최근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가 발표한 '2025 이머징 AI+X톱100' 리스트에서 자연어처리(NLP) 분야는 여전히 가장 많은 기업(14개사)이 포진해 있지만, 작년 17개사에서 소폭 감소했고, 헬스케어 AI기업이 12개로 한국이 이러한 새로운 미국 정권에 맞서기 위해서는 새로운 전략과 기술들이 필요할 것이며, 다음과 같은 전략들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최근 AI 기술 변화의 면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AI가 '기술'에서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AI 에이전트의 등장은 이러한 변화의 단적인 예시입니다.

둘째, 산업별 특화 솔루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헬스케어와 모빌리티 분야의 성장이 이를 증명합니다.

셋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샌드버드 코리아의 진입이나 기존 기업들의 꾸준한 성장이 이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한국 AI 시장의 변화가 국제적인 트랜드와 같이 가고 있는지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5. 미국 전문가들의 전망에 대한 한마디

"한국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AI와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력은 이미 세계적 수준이기 때문에, 중국과 러시아의 공백을 메우기에 충분합니다." - 존 밤버넥 일리노이대 교수

"관건은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느냐입니다. 특히 미국의 기술 표준과 규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할 것입니다." - 케이시 엘리스 버그크라우드 CEO

마치며: 새로운 기회의 시대의 도래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은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창을 열어줄거라 예상은 하지만 높은 관세와 같은 도전 요인도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견제 강화는 오히려 한국 기업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올해 초를 어떻게 준비하고 실행하느냐가 특히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정책들이 구체화되고 실행되는 이 기간 동안,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 관련 정보]
이름: 김진환
이메일 주소: happydata1510@gmail.com
소속: 주식회사 위니브 데이터 Lead / 고려대학교 빅데이터사이언스학부 겸임교수, 경제통계학 박사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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